목차
깨끗하게 청소된 집도 창틀이나 화장실 실리콘에 거뭇거뭇 곰팡이가 피어 있으면 전체가 지저분해 보이죠. 😊 아무리 솔로 문질러도 지워지지 않는 이 곰팡이 때문에 결국 실리콘 재시공을 고민하는 분들이 많습니다. 하지만 잠깐! 실리콘을 뜯어내는 대공사 없이, 아주 간단한 방법으로 새것처럼 되돌릴 수 있는 '고수들의 비법'이 있습니다. 오늘은 그 놀라운 방법을 자세히 알려드릴게요!
실리콘 곰팡이, 왜 유독 지독할까? 🤔
곰팡이는 '습기'를 먹고 자랍니다. 창틀과 화장실은 결로 현상이나 물 사용으로 항상 습기가 많은 데다, 실리콘은 시간이 지나면서 미세한 틈이 생겨 곰팡이 포자가 뿌리내리기 딱 좋은 환경을 제공합니다. 한번 뿌리내린 곰팡이는 실리콘 표면뿐만 아니라 내부까지 파고들기 때문에 일반적인 청소 방법으로는 제거가 어려운 것입니다.
준비물 & 가장 중요한 '안전 수칙' 😷
오늘의 핵심 재료는 '락스(차아염소산나트륨)'입니다. 강력한 만큼 안전수칙 준수는 필수입니다.
- 곰팡이 제거 젤: 시중에서 판매하는 젤 타입 곰팡이 제거제 또는 직접 만든 '락스 젤' (아래 비법 참고)
- 키친타월 또는 화장지: 락스 성분을 머금고 곰팡이에 밀착시키는 핵심 도구
- 필수 안전 장비: 고무장갑, 마스크, (가능하다면) 보안경
- 기타: 마른 걸레, 칫솔, 마스킹 테이프 (선택 사항)
1. 환기 필수: 작업 전후 창문과 문을 모두 열어 환기가 잘 되도록 합니다.
2. 보호 장비 착용: 락스가 피부나 눈에 튀지 않도록 반드시 고무장갑과 마스크를 착용합니다.
3. 주변 보호: 락스가 벽지나 페인트에 묻으면 변색될 수 있습니다. 곰팡이가 핀 실리콘 주변을 마스킹 테이프로 미리 감싸주면 안심입니다.
핵심 비법: '락스 젤 + 키친타월' 신공 ✨
액체 락스는 벽면에 바르면 흘러내려 효과가 떨어집니다. 점성을 높여 곰팡이에 착 달라붙게 만드는 것이 이 방법의 핵심입니다.
1단계: '락스 젤' 만들기 (2가지 방법)
- 방법 A (초간편): 시중에서 판매하는 젤 타입 곰팡이 제거제를 사용합니다. 가장 간편하고 효과도 확실합니다.
- 방법 B (DIY): 종이컵에 락스를 1/3 정도 붓고, **전분 가루(감자, 옥수수 등)**를 조금씩 섞어가며 마요네즈 정도의 끈적한 농도로 만듭니다. (주의: 베이킹소다는 락스와 섞어도 괜찮지만, 젤 형태로 만들기는 어렵습니다.)
2단계: 키친타월에 묻혀 붙이기
키친타월을 실리콘 폭에 맞게 길게 자릅니다. 만들어 둔 락스 젤을 곰팡이가 핀 실리콘 위에 듬뿍 바른 뒤, 그 위에 키친타월을 착 달라붙도록 눌러줍니다.
3단계: 기다림의 시간
락스 성분이 곰팡이 뿌리까지 스며들도록 충분한 시간을 줍니다. 심하지 않은 곰팡이는 2~3시간, 아주 지독한 곰팡이는 반나절에서 하루 정도 그대로 둡니다.
4단계: 헹굼과 건조
시간이 지난 뒤 키친타월을 떼어내면 곰팡이가 거짓말처럼 사라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. 남아있는 락스 성분을 물에 적신 걸레나 샤워기로 깨끗하게 여러 번 닦아낸 뒤, 마른 걸레로 물기를 완벽하게 제거해 주면 청소 끝!
재발 방지가 진짜 실력! (예방 꿀팁) ☀️
곰팡이는 언제든 다시 생길 수 있습니다. 깨끗해진 실리콘을 오래 유지하기 위한 예방 습관이 중요합니다.
- 환기는 기본: 하루 2번 이상 창문을 열어 공기를 순환시켜 주세요.
- 물기 즉시 제거: 샤워 후나 창문에 결로가 맺혔을 때, 마른 걸레나 스퀴지로 물기를 바로 제거하는 습관을 들이세요.
- 양초 켜기: 양초가 타면서 공기 중의 습기를 제거하고, 촛농을 실리콘에 얇게 발라두면 곰팡이 방지 코팅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.